[여행] 속초, 양양여행1(해수욕장, 양양 낙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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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가깝게 지내는 지인의 협력자분이 속초에서 팬션을 운영한다고 해서, 말 나온김에 여름이 다가기 전에 다녀오자고 약속을 한 터였다. 월요일 하루 휴가를 내고, 일요일 아침 지인의 차로 출발, 대략 4시간을 잡고 여행을 시작했다. 언제 속초를 가 보았는지 생각도 나지 않는다. ㅋ 바로 아래 지역인 강릉은 몇번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속초는 학교 졸업하고 처음인듯. 팬션의 위치는 정확하게 양양군 강현면 리에 있는 '아미가쓰' 팬션이었다. 강현 해수욕장 이라고도 하고, 해수욕장이라고도 하는 모양이다. 뭐 같은 말이다. 숙소에 도착한 시간은 대략 오후 6시경. 가는 도중에 막국수 유명하다고 평창ic까지 나가서 막국수를 먹었는데, 그런대로 쏘쏘.
비빔 막국수를 먹었는데, 양도 푸짐하고 맛도 좋았다. 물막을 먹어 본 일행도 대체로 만족. '막국수가 아무리 맛있어도 거기서 거기지' 하는 표정인것 같아서 이만 패스! # 양양 낙산사 양양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당연히 '낙산사' 이기에 첫코스로 선택, 후문 주차장에서 둘러보기 시작.(주차요금 5,000원) 대학 졸업여행때 방문 후 처음이라 살짝 설레임.
정문쪽으로 갔으면 예전 생각이 날 수도 있었는데 후문 쪽이어서 전혀 생각이 나질 않았다는.
아, 바닷물이 예술. 맑고 푸른...영롱한 빛.
671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유서깊은 절. 강화 보문사, 남해 보리암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해수관음성지라고 한다. 음.. 해수관음성지? 바닷가에 관세음보살을 모신 절이라는 뜻. 대체로 웅장하고 멋진 관음보살상이 자비로운 모습을 하고 있다.
2005년 강원도의 큰 산불때 많은 문화재가 소실되어 복원은 했다지만, 그 큰 상처가 어디로 가나?
보고 있는 모든 것들이 참 아름다운 곳, 낙산사.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요기는 의상대. 요기만큼은 잊지 않았다. 그대로구만.
홍련암으로 가는 구간, 눈을 뗄 수가 없네.
해당화라는 꽃도 관심있게 본 것도 이번이 처음이네.
해수관음상 가기 전 보타전 / 보타전이라는 말은 관세음보살을 모신 전각이란 거.
땀을 뻘뻘 흘리고서야 도착한 해수관음전. 올라 온 보람이 있다. 전경이 끝내주는구만.
한참을 홀린 듯 쳐다보다가 시간이 없어 발길을 돌리는것이 아쉬웠다. '원통보전' 이라는 큰 법당은 올라가 보지는 못했다. 우리나라에 큰 환란이 있을 때마다 화재로 소실되었고, 2005년에도 역시 화마를 피하지 못하고 소실. 2007년에 복원되었다고 한다. 아쉬운 걸음을 뒤로하고 팬션에서 조리할 재료를 사기 위해 양양 전통시장에 도착, 이리 저리 구경~.
오일장인데 좀 늦게 가서 많이 철수하고 있었기에 많이는 사지 못하고,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구입 마무리. 동해안 지역의 오일장도 크게 특별한것은 없더구만. 부랴부랴 팬션에 도착해서 시장에서 구입한 족발과 당진 삽교천에서 사간 맛조개, 전어를 요리해서 맛난 저녁을 즐김. 바다를 보며 먹는 식사라는 거. 흐잉.
해수욕장은 모래해변은 아닌 듯. 몽돌이 해변을 이루고 있어 오히려 멋이 있는것 같다. 몽돌이 쓸리는 파도소리가 오묘하다. 힐링 제대로다. 숙소인 '아미가쓰팬션'은 해수욕장 길너에 바로 위치해 있다. 팬션에서 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바다에 가장 근접해 있는 건물인데, 나름 좋은 자리를 잡고 있다. 지은지는 꽤 오래되어 보이는데, 나름의 운치가 있고, 주인장 부부가 참 친절하고 낭만이 있었다.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감사^^ 두분 모두 세련되어 보였다. 멋짐!! 하루가 참 길다. 본 것도 많고, 들은것도 많고, 느낀것도 많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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