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암 안동흥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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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탐정 진짜 해결을 원한다면

3년을 넘게 동거하던 남자협력자가 있었습니다.
서른이 넘은 저는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었고, 그 사람과 함께한 날들이 불안보다 믿음에 가까웠으면 좋겠다고 늘 바랬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의 행동이 달라졌습니다.
휴대폰을 뒤집어 두기 시작했고, 주말마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외출을 반복했죠. 뭔가 이상하다는 감정이 쌓이던 중 결정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날, 뒷죄석 바닥에서 낯선 귀걸이 한 쪽을 발견했습니다.
작은 진주귀걸이. 제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디자인이었습니다.
처음엔 친구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차량을 공유할 사람이 저 외엔 없었죠. 그 사람에게 물었더니 정말모르는 일 이라며 되려 저를 이상하게 쳐다보던군요.
"니가 왜 이런걸로 예민하게 굴어?" "난 모른다고 했잖아" 거짓말이 들키면 항상 화를 내는 그는 그날도 막무가내로 화를 내고 있었어요.

그때부터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차 안에서 나온 여자 귀걸이' '바람 의심 징후' 신뢰가능한 증거 확보 진행 방법 그러다 우연히 공인탐정 이름을 발견했어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저처럼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이 사무소를 찾앗다는 블로그 글들을 읽으며 나도한번 연락해 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첫 통화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긴장하며 전화를 걸었죠. 다행히 여성상담사가 있어 대화는 어렵지 않았어요.
이런일에 아무래도 처음이다보니 어떤 이야기부터 꺼내야 할지 몰랐는데 상담사분에 하나하나 질문을 해 주셔서 편했어요.
어떤 까닭으로 연락을 하게되었는지, 불륜의심에 관한 증거는 어느정도 확보가 되었는지, 원하는 정보수집의 범위와 목표는 무엇인지 하나하나 차근차근 물어봐 주셨어요.
"귀걸이를 발견한 시점이 언제인지 기억하세요?" "최근 남자친구의 행동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차분한 대화속에서 근거없는 불안이 아니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간의 조사를 맡겼고, 결과는 명확했습니다.
차량이 자주 머물던 장소, 그와 동행하는 여성의 모습 그리고 평일 낮 시간에 반복되는 만남들. 공인탐정 공유한 사진과 영상속에는 매일매일 그가 다른 여성을 만나는 모습들이 실시간으로 전달되었어요.
귀걸이의 주인공일지 모르는 여성... 그 실제를 그제야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더욱 저를 놀라게 했던건 그 사람의 이중적인 일상이었습니다.
나에게는 일에 집중한다며 안심을 시켜두고 다른 사람과 영화도 보고 쇼핑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마치 전혀 다른 사람처럼 두개의 삶을 동시에 살아가고 있었죠. 그동안 함께 한 약속들... 우리가 그렸던 미래.... 생각할 수록 분노와 허탈함이 가득해졌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알 수없는 불안에 힘들어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못한채 끌려다녔는데 이제는 어떤 결론에 도달한것같아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나의 결정만이 남았구나"

저는 결국 이별을 선택했습니다.
제가 왜 그런 내결정을 내렸는지 그에게 자세히 설명할 필요는 없었어요.
이미 제가 가진 증거가 그 어떤 말보다 강력했으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그와 나 사이의 신뢰는 귀걸이 한쪽이 등장한 순간부터 이미 깨졌던 거겠죠.

사실 저희는 혼인신고를 하진 않았지만 3년 넘게 함께 살아온 사실혼 관계였습니다.
재산도 나눴고, 가족 행사도 함께 했고, 서로의 부모님과도 왕래하며 지낼 만큼 합법적으로는 아니어도 실제 부부처럼 지냈죠. 그런데 이런 관계에서 외도가 발생했을 때 말만으로는 증명할 수 없는 실용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
결국 그사람과의 생활을 정리하면서도 제가 얼마나 오랫동안 그 사람과 부부처럼 살아왔는지, 그리고 외도라는 명확한 사유가 있었다는 것을 남기기 위해 공인탐정 받은 자료는 변호사 상담 시에도 중요한 참고자료가 되었습니다.

만약 이 글을 보고 계신 분 중에도 결혼은 아니지만 함께 사는 관계 안에서 상대의 외도나 거짓에 마음이 무너지고 계시다면 혼자 끌어안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실혼도 보호받을 수 있고 정확한 정보와 증거가 있다면 내 권리도 지킬 수 있습니다.

공인탐정 선택하지 않았다면 아마 지금도 계속 스스로를 의심하고 합리화하며 속고 지냈을 거에요.
그런 의미에서 이 경험은 사람을 의심하는 선택이 아니라 내 감정을 확인하는 결정이었다고 생각해요.

공인탐정 증오와 복수의 도구가 아니에요.
구군가를 처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살아가는 삶의 흐름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게 해주는 존재라고 생각해요.
불필요한 자극없이 조용하고 정확하게 제가 직면해야 할 진실을 보았고, 해결할수 있었어요.
※ 실제 의뢰인의 사연을 재구성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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